[뉴스핌=장봄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를 찾아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 지역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제로베이스에서 대책을 잘 만들어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도 잘 검토를 해서 빈틈없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히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주제어실을 방문,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정부도 경북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안전처는 이날까지 피해 신고와 사전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경주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자체는 피해 복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피해 주민은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 감면혜택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