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일부에서 북핵 위협의 본질을 왜곡시키려는 위험한 시도가 있는 것에 대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북핵에 대해 우리 정치권이 한 목소리, 한 방향으로 가도록 여당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당에서도 협조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여·야·정, 국민이 하나로 단합하고 국가 생존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에 대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황교안 총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 |
이 대표는 최근 경주 지진과 관련해선 "국민들 걱정하는 원전 부분에 있어 그동안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설명을 듣고 안심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 안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경주에 있는 원전시설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민생 부분에서 반드시 필요한 입법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짜증, 분노로 이어지고 있어 정치권에 대한 원망이 크다"면서 "노동개혁 입법, 규제개혁, 규제 프리존 등 청·장년 일자리 만들고 경제 활성화 시키는 문제임에도 야당의 협조가 너무 소극적이어서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재난문자 발송 지연에 대해 "기상청에서 바로 국민들에게 CBS 발송하는 것으로 미국은 48초, 일본은 10초 이내다. 우리도 일본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예산확보나 입법 등 뒷받침 필요할 것"이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