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로템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베를린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6)에 마련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로템> |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노트란스 전시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철도박람회로 봄바르디아, 지멘스, 알스톰 등 철도 관련 글로벌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0여개국 30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해 철도기술 분야의 혁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국제 철도 산업 및 시행청 고위 인사들도 전시회장을 방문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량제작, 공급뿐 아니라 신호∙통신 등 시스템 및 유지보수 사업까지 영위할 수 있는 종합철도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각국 시행청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페루 리마 3호선 차량 및 시스템 사업을 비롯해 6500여억원 가량의 브라질 상파울로, 리우 전동차 사업, 필리핀 마닐라 1호선 연장 사업 등 전시회 개막 첫날에만 2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 상담을 가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기간 동안 차량뿐 아니라 시스템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철도 관련 전 사업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각국 시행청 인사들과의 이번 상담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가에서 사업 수주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