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2014년말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가 국내에서도 주방용품을 판다. 또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매장을 6개 연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을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에서 '함께해요 맛있는 시간' 캠페인을 공개하며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달부터 광명점에서 식기 및 주방 용품을 판매 중이다. 그동안 수이품 원산지 등을 표기해야 하는 국내 법규 때문에 식기 등을 팔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관련 법이 개정되면 주방용품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맞춰 이케아 코리아는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주방에서 가족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문화를 전파한다는 것. 문화 전파 뿐만 아니라 주방용품 판매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케아 광명점 /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는 "한국 소비자에게 이케아의 모든 제품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홈퍼니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020년까지 매장을 6개 연다. 광명점에 이어 서울에서 추가로 매장을 열고 중부 지방과 부산 등에서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현재 경기 고양에 2호점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 오픈이 목표다.
이케아 코리아가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이유는 국내에서 매출이 계속 늘고 있어서다. 8월 결산하는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1년간(2015년 9월~2016년 8월) 국내에서 매출 345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입성 첫해 올린 매출은 3080억원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올해 매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또 이케아 패밀리 멤버에 가입한 사람도 90만명에 달한다.
안드레 대표는 실적에 대해 "판타스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11월12일까지 타임스퀘어에서 '헤이집밥'을 운영한다. 헤이집밥에서는 이케아 주방 및 다이닝 공간을 예약해 직접 요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