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야후가 최소 5억 명의 계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야후는 자사의 네트워크에서 지난 2014년 말 사용자 계정 정보가 유출됐으며 해커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유출된 정보에는 사용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암호화된 패스워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일부 계정의 경우 보안 질문과 답도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후는 보호되지 않은 패스워드와 지불 카드 정보, 은행 계좌는 유출 정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야후는 또, 현재 사법 당국과 이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협조 중이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용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하고 해당 계좌 보안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를 타던 야후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29분 현재 전날보다 0.29% 내려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