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구형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교환을 독려하고 나섰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24일부터 전화를 걸어 기기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오는 28일 판매 재개를 앞두고 리콜 비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지난 19일부터 24일 엿새 동안 20만명 이상이 갤럭시 노트7을 바꿔갔는데 이는 전체 구매자의 약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SK텔레콤, KT,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조해 전산 개통 휴무일인 일요일에도 대리점에서 교환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갤럭시 노트7으로 교환시에는 동일 색상만 가능하다. 혹시 대여 폰을 받았던 소비자는 대여 폰을 먼저 반납해야 한다. 갤럭시 노트7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하며 환불은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구체품을 교환하는 소비자들은 통신비 3만원을 할인받는다. 통신요금 지원은 삼성전자가 부담하며 이달 중 갤럭시 노트7을 교환하는 소비자는 10월, 다음달 교환하는 소비자는 11월 고지서에서 3만원이 차감된다.
지원 대상에는 갤럭시 노트7을 새 버전으로 교환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갤럭시S7·S7엣지 등 자사 다른 단말로 교환하는 이들도 포함한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16일 단 하루 만에 미국에서는 21~22일 이틀 만에 각각 리콜 비율이 50%를 넘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