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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 자생위해 한 목소리 낼 것"

기사등록 : 2016-09-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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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발족
규제 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스타트업 발전 위한 사업 추진 예정

[뉴스핌=이수경 기자] "초기 스타트업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와 같은 기업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26일 강남 스칼라티움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5월부터 대표 스타트업 30여개가 참여해 준비를 진행해왔다. 포럼 의장은 김봉진 대표가 맡았다. 운영위원으로는 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김도연 이음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스타트업포럼 발족식이 26일 서울 강남구 스칼라티움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한국스타트업포럼>

김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대표 또한 "스타트업이 자생하지 못하는 환경을 어떻게 타파해야 할지, 그 한계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등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우리(스타트업)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제대로 짚고 넘어가기 위해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승익 대표는 "분명히 규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업 형태에 따라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규제에 관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번 포럼을 발족한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추후 포럼은 분기별 스타트업 분야 당면과제 및 각종 현안을 다루는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 그 외에도 ▲스타트업 성공사례 공유,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 확산과 부정적인 인식 전환,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스타트업 네트워크 활성화,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의 상생, ▲스타트업 규제 개선 공론화, ▲법률자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현대원 청와대 미래수석,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도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포럼 발족을 응원했다.

현 미래수석은 "스타트업이 홀로서기까지 기득권의 장벽과 낡은 규제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며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다.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오늘이 발족식을 계기로 뜻을 모으고 창조경제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헌 대표 또한 "다른 그 어떤 때보다도 열정과 동기가 넘쳐 난다고 생각한다"며 "마치 블랙홀처럼 스타트업의 목소리와 니즈를 담아내는, 함께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가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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