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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헤지펀드 동향·주주친화책 '열공'

기사등록 : 2016-09-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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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경영진단 마무리 단계"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한진해운 사태 많이 해결됐다"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용식' 구조개편 작업이 한창인 삼성그룹이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와 주주친화정책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28일 삼성 사장단은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IB 공동대표를 초청,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지난 2015년 9월 삼성 사장단이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강연 소감에 대해 "엘리엇 사태도 그렇고 주주 친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들은 이와 함께 계열사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경영진단이 거의 다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상반기 프랑스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 매각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된 후 제일기획 경영진단에 돌입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 초기에는 영향이 있었는데 많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파산보호 신청과 법정관리 등으로 약 2주 가량 화물 배송이 중단됐다. 이 시기는 TV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북미 쇼핑 시즌과 맞물려 문제가 됐다. 

김 사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서는 "매출이 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다음 달 마감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겠다"며 "현대산업개발과 손잡는 게 맞고 삼성동 아이파크 쪽에 면세점을 추가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점 규모에 대해선 "강북과 비슷하거나 작을 것"이라며 "강남 특성에 맞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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