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교섭에서 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오후 3시부터 임급협상 26차 교섭을 이어갔지만 2시간도 채 안 돼 종료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교섭에서 별다른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2시간 정도만에 교섭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사측은 현대차 노조가 지난 26일 전면 파업을 벌인 이튿날 25차 교섭에 나서 기존보다 2000원을 더한 임금 7만원 인상을 비롯해 주간 연속 2교대 관련 10만 포인트 지급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26차 교섭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특히 지난 7월부터 20여 차례의 파업이 진행되면서 12만1000여대, 금액으로 2조70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자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조정권은 23년 전인 1993년 현대차 노조 파업 당시에 발동된 바 있다.
현대차 공장<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