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인도 증시와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후 4시 55분 현재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36.96포인트, 1.19% 내린 2만7955.85에 거래되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앞서 오후 4시 이후 2% 넘게 급락했으나 현재 낙폭을 축소한 상태다.
29일 센섹스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18.85포인트, 1.36% 하락한 8626.30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달러/루피 환율은 0.83% 오른 66.89루피를 지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날 파키스탄 내 테러 캠프에 대한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테러 조직이 인도-파키스탄 접경지인 카슈미르에 잠입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카슈미르에서는 인도-파키스탄 간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앞서 인도는 압둘 바시트 뉴델리 주재 파키스탄 대사를 소환해, 무장세력이 카슈미르에 주둔하는 인도군 기지를 공격해 18명이 사망한 사건에 파키스탄이 연루됐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반면 파키스탄은 이번 공격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지역 기구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파키스탄 고립전략'을 가동하고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