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한해운은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삼선로직스의 추가지분 인수대금을 모두 완납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조선이 건조한 대한해운의 SM DRAGON호 <사진=대한조선> |
인수대금은 총 360억원으로 삼선로직스의 현금변제 채권 262억원과 지분 38.9%다. 이를 통해 대한해운은 삼선로직스 지분 총 1060만2330주(73.8%)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다.
총 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삼선로직스는 매출액 및 보유 선박 DWT 기준 국내 10위권 중견 해운선사로, 지난 4월 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출자전환 및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적극적인 비용절감 정책 추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매출액 2413억원, 영업이익 186억원, 당기순이익 607억원으로 영업적자 및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회생절차 종결 후 대한해운의 자회사로 편입되면 양사 시너지는 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해운은 포스코, 한국남부발전, GS동해전력등에 신규 선박을 투입해 29척의 전용선대를 확보했으며, 향후 삼선로직스의 전용선 11척까지 추가하게 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선대를 보유한 해운사로 거듭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