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6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대북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4일 낮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
NATO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는 6일 윤 장관의 방문에 맞춰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한다. 윤 장관은 세션에서 연설을 통해 북핵 등으로 엄중해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대북압박 공조를 강조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NATO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공조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NATO는 올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5차례의 규탄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몽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과 함께 NATO의 글로벌 파트너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 장관은 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지원을 위한 각료회의에도 참석해 아프간의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재건노력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사회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역할을 협의하는 이번 회의에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정책 고위대표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공동 주재하는 가운데 30여 개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