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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경영권 다툼 2막...유진기업, 임시주총 소집 요청

기사등록 : 2016-10-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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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증원 등 정관변경…동양 경영권 다툼 2막 올라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동양 경영권 다툼 2막이 오르고 있다. 동양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동양에 요청한 것. 

5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최근 동양에 이사 수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을 목적 사항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업계에선 빠르면 오는 11월 임시 주총이 열릴 것으로 본다.

<뉴스핌=DB>

현재 유진기업을 포함한 유진그룹이 보유한 동양 지분은 27.5%. 동양 최대주주다. 유진기업이 21.85%, 유진투자증권이 3.22%를 갖고 있다. 또 유진기업 자회사인 현대개발과 현대산업이 각각 1.45%, 0.98%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동양 이사회에 단 1명의 이사도 선임하지 못했다.

지난 3월 동양 정기 주총에서 유진그룹 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소액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져서다. 이후 유진그룹은 동양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지난 9월2일 동양에 임시 주총 소집을 요청했다"며 "(임시 주총 소집은) 동양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레미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동양 경영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토대로 레미콘 전문 회사란 유진기업 이미지에서 종합 건축자재 유통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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