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노트7 판매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현재 추정되는 직접 비용은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했지만,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 부정적 손익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 4분기에는 약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에는 약 1조원 규모다.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13일 서울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전망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에 정상화할 계획이다.
또 갤럭시 노트7 이슈를 계기로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