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상승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10개월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0.3% 하락과 전월의 0.8% 하락을 모두 상회했다. 중국 PPI가 상승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PPI는 2012년 3월부터 5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로 하락했다.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 1.6%를 상회하며, 전월의 1.3%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 3%에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한다.
지난달 중국 PPI가 상승 전환하고 CPI 상승률이 가팔라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한층 누그러지게 됐다.
중국 PPI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