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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혼조세…상하이 B주 6% 급락

기사등록 : 2016-10-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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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주 만에 최대 낙폭…투자자들 "위안 약세 우려 매도"
일본 증시, 달러/엔 104엔 지지로 소폭 상승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달러/엔 안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데 반해 중국 증시는 상하이 B주가 6% 이상 급락하며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지난주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호주 최대 카지노업체 '크라운 리조트' 직원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으로 카지노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반적으로 달러/엔 환율 흐름에 지지됐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짙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26% 상승한 1만6900.12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4% 상승한 1352.56엔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일본 증시는 장 중 한 때 달러/엔 환율이 104엔 선을 하회하면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달러/엔을 다시 104엔 선위로 올려놓았다.

오후 5시 00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3% 상승한 104.22엔에 거래되고 있다. 

비철금속과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분야와 자동차와 전기 등 수출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별로는 재팬디스플레이가 SMBC닛코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8.3% 급등했고, 도쿄전력은 7.7% 급락했다.

이번 나가타현 지사 선거 결과에서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후보가 승리하자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했다.

중국 증시는 외국인들이 달러로 거래하는 상하이 B주가 6% 급락함과 동시에 3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위안화 약세 우려가 부상한 탓이다.

1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74% 하락한 3041.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1% 내린 1만651.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5% 하락한 3277.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오전 장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중국 증시는 오후 장들어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고시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업종 전반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CSI300지수에 등록된 부동산 종목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CSI300부동산지수는 1.70% 하락했다.

이번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등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82% 하락한 2만3043.8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8% 빠진 9545.51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2% 상승한 9176.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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