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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중국 해외투자 지난해 전체기록 넘어서

기사등록 : 2016-10-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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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해외 신규 프로젝트, 인수합병 증가 요인"
FT "위안화 약세도 영향"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기업들의 비금융 해외직접투자(ODI) 규모가 이미 지난해 전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비금융 해외직접 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7% 증가한 1342억달러(8828억위안)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록 1214억5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9월 한 달로는 162억달러를 기록해 일년 전보다 56.9%, 8월보다 5.6% 증가했다.

상무부는 "해외 신규 프로젝트와 인수합병(M&A) 증가세가 원동력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해외의 경제특구(Special Economic Zone) 설립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안화의 약세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현재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3.8% 절하된 상태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중국 기업들의 M&A 활동이 점점 민간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고(高)부가가치 산업인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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