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2대 이동통신사인 'AT&T(종목코드: T)'와 종합미디어그룹 '타임워너(종목코드: TWX)'가 최근 합병을 논의했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 경영진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비공식적으로 만나 합병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결정하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양 측은 모두 재무자문역을 고용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피인수 대상기업인 타임워너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4.73% 오른 82.99달러에 거래를 마친 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0.2% 하락한 8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AT&T는 뉴욕 증시에서 1.85% 하락한 38.65달러에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16% 오른 38.71달러에 거래 중이다.
AT&T와 타임워너 측 대변인은 관련 사안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타임워너는 지난 2014년 언론재벌 루퍼트머독이 이끄는 21세기폭스와의 합병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결국 무산됐다. 당시 21세기폭스가 제시한 인수가는 750억달러(약 85조원)가 넘었다.
최근 5년간 타임워너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