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반도체회사 퀄컴의 네덜란드 NXP 인수가 임박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주당 110달러로 총 373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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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식통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며 NXP가 주당 120달러의 인수가를 원했지만 110달러에도 제안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인수 협상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NXP는 자동차용 반도체와 보안, 사물인터넷에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다. NXP의 인수를 통해 통신 반도체를 주로 공급해온 퀄컴은 사업 영역을 차량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퀄컴이 모바일 부문에서의 성공에 이어 자동차 반도체 부문에서도 핵심 지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퀄컴은 3위, NXP는 7위를 각각 차지했다.
퀄컴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6분 현재 0.92% 뛴 67.98달러를 기록 중이며 NXP도 0.29% 상승한 14.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