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김겨레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OECD가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BIAC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OECD 가입 20주년 경제계 기념' 만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이 주재한 이날 만찬에는 OECD의 경제계 자문기구인 BIAC의 이사회 멤버들과 각국 대사 및 경제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가 OECD에 가입한 이후로 경제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수출은 4배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
허 회장은 또 "한국의 경제성장은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노력에 더해, OECD가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유도한 덕분"이라며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 강도는 지난 1997년 회원국 평균 4배 수준에서 현재는 2배수준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OECD가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BIAC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BIAC 회장을 맡고 있는 필 오라일리(Phil O'Reilly) 뉴질랜드 Iron Duke Partners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BIAC이 OECD의 의사결정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이후 전경련이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여 활발히 경제계 의견을 개진해 온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BIAC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 경제계 차원의 20주년 만찬 및 다음날 개최되는 외교부 주관의 20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김겨레 기자 (a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