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모바일 총괄사장은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주주와 고객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무엇보다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휴대폰 배터리 내부 공법과 회로, 제조공정 등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제기한 배터리 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제조공정과 물류 등 모든 부문에 대해서 면밀히 점검중"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오른쪽 부터) 등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신 사장은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있는 제 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조사로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1차로 판매된 갤럭시노트7 159만대중 발화등의 손실이 접수된 것은 10월 25일 현재 220건이며 이중 배터리 내부 문제로 밝혀진 것은 85건이다. 또 2차로 판매된 147만대중 소손 접수 건수는 119건이며 배터리 내부 문제로 판명된 것은 55건이다. 현재 확인 중인 것은 1,2차 합쳐 27건이다.
신 사장은 "품질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원칙인데, 큰 불편을 끼치게 돼 거듭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이며, 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