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3% 늘었고, 영업이익은 53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407억원을 상회했다"며 "매출원가율은 현안프로젝트의 원가율 변동이 없어 90.8%(지난해 117%)를 기록하며 무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주는 3분기 누계 3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6조원)의 63%만 달성했다. 이중 삼성 관계사 수주는 3조2000억원으로 그룹사 외 화공 부문 수주는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롱손(5억달러), 오만 살랄라 암모니아(4억달러) 프로젝트가 현재 결과 대기중으로 연내 관계사 수주는 2000~3000억원이 추가로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가이던스인 15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예년 수준(2조5000억원)의 그룹사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도 진단했다.
다만 해외 현안 프로젝트(저수익현장)인 얀부/카본블랙 진행률은 85%, 93%로 높으나 얀부 현장의 발주처 최종 협의가 연내 완료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