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2019년 6월까지 총재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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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13년 취임한 카니 총재가 5년 임기는 연장하겠지만 8년 임기는 채울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카니는 2013년 취임 당시 모국인 캐나다를 떠나 있는 시간을 줄이고자 정식 임기 8년 중 5년을 재직하고 나머지 3년 연장 근무 여부는 선택할 수 있도록 남겨뒀었다.
앞서 그가 2021년까지 8년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이란 전망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6년 재직이라는 중간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카니 총재는 필립 해몬드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초 예정보다 오래 재임하는 것이 영광이라며,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난 뒤인 2019년 6월까지만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순조로운 탈퇴 과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몬드 장관은 영국 경제가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카니 총재가 기꺼이 임기를 연장해 준 데 대해 그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