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2021년까지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8년 임기를 다 채울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카니 총재는 정기 기자회견이 있는 다음달 3일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카니는 2012년 영란은행 총재로 임명됐을 때 모국인 캐나다를 떠나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임기 8년 중 5년을 재직하고, 이후 3년 더 연장 근무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남겨뒀었다. 당시 그는 딸 네 명의 교육 문제 등 개인적 상황을 이유로 언급했다.
그러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국민투표에서 통과되며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카니의 가족들도 런던에 정착한 상태라 그를 임명한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은 카니에게 임기 8년을 다 수행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 총재는 골드막삭스 출신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으며 이후 당시 영국 재무부 장관이던 조지 오스본에 의해 BOE 총재로 임명됐다.
카니 총재의 후임으로는 보수당원이자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 소속인 제이콥 리스-모그가 거론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