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이들 회사는 전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LG Social Fund Festival)'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 윤대식 LG전자 상무, 박준성 LG 화학 상무를 비롯해 사회적경제 조직 및 사전 접수한 일반인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은 공개경연대회와 평가결과를 통한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대회에는 ▲온도차로 발생된 전기를 활용하는 LED 램프 ▲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8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1일 LG전자와 LG화학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 지원을 위한 ‘LG소셜펀드 페스티벌(LG Social Fund Festival)’을 개최했다. 경연대회에서 '모아댄' 최이현 대표가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지난 9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73개의 조직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이번 참여조직을 선발했다. 이들은 15분간 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진행 후 평가결과에 따라 최소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자문 위원단은 청중투표 결과, 친환경성, 사회적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파이어니어(Pioneer), 이노베이터(Innovator), 크리에이터(Creator) 등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000만원을 지원받는 파이어니어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LG전자와 LG화학은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7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 해주기로 했다.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익성 및 지속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 육성,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사업 내용이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