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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총리지명 철회, 별도특검, 국조 수용 않으면 정권퇴진운동"

기사등록 : 2016-11-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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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습 아닌 대수술 필요…국민과 야당 목소리 귀 기울여야"

[뉴스핌=이윤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별도 특검, 국정조사, 총리 지명 철회 후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추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못한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추 대표는 "국정을 붕괴시킨 뿌리가 대통령 자신임을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시스템 위기를 초래하고도 그 위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오직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제일 먼저 한 일이 정치검찰 출신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하고, 총리 후보 지명을 강행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공범인 새누리당은 석고대죄는커녕 자신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양 사건축소의 들러리로 나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지금은 수습이 아닌 대수술이 필요한 때로 그런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박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요구한다"며 별도특검과 국정조사 즉각 수용, 총리 후보 지명 철회 후 국회 추천 총리 수용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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