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금감원은 은행들로부터 하반기 가계대출 관리계획 자료를 받아 검토했다.
금감원은 자료를 통해 10월까지 가계대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은행들의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5개 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95조6289억원이었다. 이는 6월말(476조2858억원)보다 20조원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집단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급증 추세지만 이를 제외한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전반적으로 점검한 것이고, 특정 은행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