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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라 박근혜", 광화문 2차 촛불집회…중고생도 퇴진 요구

기사등록 : 2016-11-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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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추산 12만명(경찰 추산 4만명) 대규모 집회 진행중

[뉴스핌=전지현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지난 주말에 이어 5일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이어 진행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주최측 추산으로 12만명이 넘었다. 경찰 추산 4만명. 

당초 경찰이 '세종대로가 주요 도로에 해당된다'며 금지 통고를 내렸지만, 법원이 이에 제동을 걸면서 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은 종로 방향으로 행진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진행됐다. 

중고생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광화문 일대에는 오후 5시50분 현재 주최측 추산 12만명(경찰 추산 4만명)이 모였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500여명의 중고생들까지 모여 박 대통령 하야와 교육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남양주 별내중학교 김윤지(2학년) 양과 백세정(3학년) 양은 "미래를 살아갈 학생으로서 민주주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표가 아닌 일개 개인이 국정을 좌지우지 하는 등의 불공정한 사회를 바로 잡고싶다"고 말했다.

집회를 주최한 중고생연대는 시국선언문에서 "중고생들이 함께 뭉쳐 '헬조선'을 끝장내자. 무능한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우리를 괴롭혀온 교육체제를 갈아엎자"고 강하게 주장했다.

현재 광화문광장 양 옆 도로와 세종문화회관 뒷골목까지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파가 들어선 상태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 등지의 도로는 통행이 금지됐다.

한편, 행진을 마친 뒤 진행되는 2부 촛불집회에서는 여성, 청소년,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인 등이 발언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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