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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3분기 실적 부진…4분기 개선 기대 (종합)

기사등록 : 2016-1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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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부문,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영향 개선될 것
CPI필름·타이어코드 증설 등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 계속

[뉴스핌=방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3분기 실적이 산업자재와 패션 부분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72억원, 당기순이익은 295억원으로 각각 9.63%, 11% 줄었다.

3분기 누계로는 영업이익이 2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매출액은 3조3219억원으로 전년 보다 7.29%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1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이날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실적 부진의 이유와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코오롱인더 측은 "3분기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와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없던 완성차 업체의 파업 영향으로 산업자재부문이 부진했고,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패션부문 실적이 하락됐다는 해석이다.

코오롱인더 측은 "코오롱스포츠의 역신장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억원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의 인지도 및 매출 상승 등 중국법인 턴어라운드 추세가 유지되면서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코오롱인더는 4분기에는 산업자재부문 성수기와 동계의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표=코오롱인더스트리>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과 타이어코드 중심의 설명이 이어졌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분기 발표했던 CPI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계설비와 발주 등이 모두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파일럿 설비를 통해 CPI를 생산,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폴더블 폰이 언제 출시될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타이어코드의 경우 4분기 중 증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증설을 결정하고, 베트남으로 지역을 확정했다”며 “부지 관련 막바지 조율 단계”라고 말했다.

규모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체 케파의 50%가 늘어나는 수준이 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유독 투자 결정이 많았다”며 “CPI 필름 투자가 진행 중이고,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개척, 스펀본드 증설 등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주력 자동차소재와 산업자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증설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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