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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대선 틈타 악재 슬그머니 공개

기사등록 : 2016-11-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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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CVS·디알호톤 등 실적 둔화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대선에 모든 관심이 쏠리는 것을 틈타서 기업들이 순익 감소와 같은 악재를 공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자동차 렌탈업체 허츠(Hertz)는 전날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츠의 3분기 순익은 4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억3700만달러를 큰 폭 하회했다.

의약품 유통업체 CVS는 내년 소매 처방에서 4000만달러 손실이 발생해, 소매 부문 영업이익이 내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CVS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11% 넘게 떨어졌다.

주택 건설업체 디알(DR)호톤은 회계연도 4분기의 순매출 주문 증가율이 가파르게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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