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인도, 전격 500·1000루피 지폐 사용 폐지…"탈세·부패 방지"

기사등록 : 2016-11-09 08:5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9일부터 500루피 1000루피 지폐는 법정 통화 지위 중단
중앙은행 2000루피 5000루피 신권 발행 예정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인도 정부가 화폐 위조 방지와 지하 경제 억제를 위해 일부 고액권 화폐를 사용 중단하고 시중에서 회수한다고 밝혀 현지에서 혼란이 발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오는 9일부터 500루피와 1000루피짜리 지폐의 법정 통화 지위를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말까지 해당 화폐는 은행에 입금돼야 한다.

소식이 전해진 후 주요 도시 지역에서는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입금을 위해 시민들이 현금 지급기 근처로 몰렸다. 철도나 버스 승차권 이용이나 국립 병원 등에서는 앞으로 며칠간 구화폐 사용이 가능하다.

인도 정부가 화폐 유통을 중지시키로 한 것은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탈세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고액권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인도준비은행)은 2000루피, 5000루피 짜리 새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