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북한군의 특이동향이나 도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장면 <사진=노동신문/뉴시스> |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 등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특이동향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당정협의를 갖고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외교·안보상황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협의 내용에 대해 "회의 사전내용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 자리에서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어쨌든 우리 정부는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북한도 '한미동맹 관계의 견고성, 그리고 대응능력에 대해서 추후도 오판하지 말아야 된다'고 지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CNBC 방송은 8일(현지시각) 북한이 미국 대선 기간 중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군 핵심 전략자산이 배치돼 있는 괌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3500km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