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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中 차기 지도자 3인방과 회동

기사등록 : 2016-11-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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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중국의 차기 유력 대권 후보자 3인방을 만나고 귀국했다.

10일 중국 인민망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7일 쑨정차이 충칭 서기를 만난 데 이어 8일에는 구이저우성 천민얼 서기, 9일에는 광둥성 후춘화 서기와 만났다. 정 부회장은 1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3인방은 중국 정계의 핵심 인물이다. 후 서기와 쑨 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2012년 당 대회 때 정치국원이 되면서 차기 지도자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천 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 시절부터 최측근에서 보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7일 정 부회장은 중국 첫 출장지인 충칭시로 이동, 쑨정차이 서기를 만나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중국 충칭공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세워질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서부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이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칭공장의 가능한 빠른 가동을 위해 공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협력을 한층 강화해 향후 더욱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쑨 서기는 “공장 건설은 물론 친환경 자동차·커넥티드카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구이저우성 천민얼 서기와 현대차 중국 빅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한전략 합의서를 체결했다. 9일에는 광둥성 후춘화 서기와 만났다. 이 자리는 광둥성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등 광둥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현대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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