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 자리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와 젭 헨살링 하원 금융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
10일(현지시각) CNBC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먼 JP모간 CEO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 중 한 명은 다이먼 측이 현재 재무장관직을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변인은 관련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으며, 다이먼 측 대변인도 재무장관직에 관심이 없다는 다이먼의 지난 9월 발언 외에는 별도의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
매체는 트럼프 참모들 중 누가 다이먼을 추천한 것인지, 또 다이먼 외에 물망에 오른 후보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으로 이번 트럼프 대선 캠프 재무 쪽을 총괄한 스티븐 누친이 가장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참모진이 젭 헨살링 금융위원장을 재무 장관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출신 헨살링 위원장은 공화당 내 잔뼈가 굵은 인물로, 도드-프랭크 법 철회 등 공화당의 주요 정책 추진에 앞장서 왔다.
관계자들은 헨살링 위원장 추천이 최근에서야 속도를 내기 시작했으며 트럼프 당선자에게 최종적으로 추천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헨살링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보직 제의를 받는다면 분명 논의에 응하겠지만 "아마도 연락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