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행정부가 어떻게 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선을 이끈 트럼프의 핵심 측근 그룹이 내각과 백악관에 입성할 후보로 거론된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우선 트럼프 선거캠프의 수장인 스티브 배넌이 백악관 수석고문으로 거론되고 있다. 레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도 물망에 올랐다.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번 대선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백악관 특별보좌관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은 국무, 법무, 국방 장관 후보로 모두 거론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장 등도 거론된다.
국무장관 후보로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법무장관 후보에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세션스가 물망에 올라있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부적절한 정치 후원금 논란에 휘말린 팸 본디 플로리다 주 검찰총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국방장관 후보군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DIA) 국장과 세션스, 공화당 내 대표적 외교안보통으로 꼽히는 짐 탤런트 전 상원의원, 존 카일 전 상원의원, 덩컨 헌터(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티븐 해들리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