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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금리인상 임박....달러/원 14.3원 급등 1160원대

기사등록 : 2016-1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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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연준 총재 "재정정책 실행으로 금리 인상 가팔라진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11일 오전 9시 4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3원 오른 1164.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를 반영해 1162.7원으로 장을 열었다.

서울시간 기준으로 전일인 10일 밤에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4000건으로 지난주의 26만5000건에 비해 1만1000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발표 이전에 26만건을 예상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건을 밑돈 기간은 88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은 연내 미 정책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총재인 제프리 래커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래커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리치먼드 커먼웰스클럽에서 열린 오찬 연설에서 "재정정책 실행이 금리 인상 경로를 더 가파르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70원대 트라이도 가능해 보인다”면서 “다만 워낙 가파르게 올랐으니 되밀림 가능성도 열어놔야겠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레인지 상향조정은 유효하되 변동성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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