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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닛케이 2월초 이후 최고…달러/엔 110엔 접근

기사등록 : 2016-1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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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약세·원자재 우려…철광석 선물 9% 폭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109엔 중반까지 오르자 일본 증시가 1% 랠리를 보인 반면,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하락했고, 대만은 소폭 올랐다.

1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 상승한 1만7862.2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33% 뛴 1421.6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권거래소 1부의 33개 업종 가운데 32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만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수출과 은행 업종이 분위기를 띄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 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5개월 최고점인 109.34엔을 돌파한 가운데 엔화 약세 수혜주인 수출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또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은행주에 자금이 유입됐다.

오후 5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27% 상승한 109.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하락한 3205.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9% 상승한 1만968.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01% 하락한 3429.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위안화 약세와 원자재 하락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9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이날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근월물 선물 가격이 9% 폭락했다. 이에 따라 코크스, 점결탄, 고무, 구리 등 모든 원자재 선물 가격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하락한 2만2280.5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H지수는 0.38% 내린 9362.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상승한 8962.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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