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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제히 강세... 유가·환율 상승 훈풍

기사등록 : 2016-11-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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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고은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기대로 인한 달러 강세와 글로벌 증시 훈풍을 따라 일제히 상승중이다.

<자료=니혼게이자이>

일본 증시는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5개월 최저치를 새롭게 갱신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쿄시장 오전장이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상승한 1만8062.50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75% 뛴 1439.13엔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6% 오른 달러당 110.88엔에 거래중이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역으로 엔화는 내리누르며 일본 증시에 투심을 복돋우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가 0.66% 오르고 소니가 1.58% 상승 중이다. 애플 공급업체 무라타 제조가 2.35% 오르는 등 수출주가 특히 강세를 보인다.

도쿄 토카이 연구소의 쇼지 히라카와 수석 전략가는 "고금리와 엔화 약세 트렌드가 변하지 않고 있으며, 뒤늦게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도 합류하고 있다"라면서 "이 현상의 기저에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일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한 5조8699억엔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8.6% 감소를 하회했다.

러시아와 이란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국제유가 지지를 위한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46달러 선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1% 오른 3212.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8% 상승한 1만909.0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81% 오른 3445.0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2% 상승한 2만2438.2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65% 상승한 9410.1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9% 오른 9038.0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한편, 오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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