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임금협상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과정에서도 결렬됐다.
<CI=SK이노베이션> |
22일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에 따르면 중노위는 오늘로 예정돼 있던 최종 협상안 제시일을 사흘 앞당긴 지난 18일 진행했다.
이날 중노위는 임금협상 조정안으로 1.5%의 임금 인상을 제시했지만, 사측과 노조측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측은 임금 동결을 주장하며 조정안을 거부했고, 노조측은 동조업계(GS칼텍스 1.7%) 수준의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임금협상은 결국 중재 신청으로 이어지게 됐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오는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후 빠르면 29일, 늦어도 30일에는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노조동합의 한 관계자는 "이미 GS칼텍스의 임금협상이 완료된 만큼,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중노위에서도 조정안으로 1.5%를 제시했고, GS칼텍스 보다 실적도 좋은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 측은 "노조측과 꾸준히 대화해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통상 중노위가 보름 안에 중재안을 내놓는 것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의 임금협상 결과는 12얼 중순께 확정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