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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석방 로비 없었다" 한화, 최순실 의혹 부인

기사등록 : 2016-1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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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민원·삼성물산 합병 찬성 압박 등 사실무근 입장

[뉴스핌=방글 기자]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 석방‧삼성물산 합병 압박 등 최순실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CI=한화>

24일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석방 민원 보도와 관련, 김승연 회장이든 부인 서영민 여사든 최순실을 만난 적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며 ”석방을 부탁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선고 후 두 달 만에 승마협회 회장사를 내준 데 대한 의혹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 측은 “최 씨가 실세라는 것을 알았다면 승마협회 회장사를 끝까지 지켜냈을 것이지 내줬을 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삼성물산 합병 찬성 압박에 대해서는 “주진형 전 사장이 자신의 경영성과가 안 좋았던 것을 감추기 위해 물타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화 측은 “주진형 전 사장이 한화증권을 운영할 당시 수백억원의 적자를 냈고, 직원들도 수백명을 해고했다”며 “경영 성과가 좋지 않아 팽 당한 것이지 삼성물산 합병 반대 보고서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주 전 사장이 한화를 이용해 관심 끌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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