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11월 넷째주 금요일인 2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베스트바이, 이베이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도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동참해 물량 소진시까지 가전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
미국 가전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홈페이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베스트바이> |
삼성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TV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노트북, 메모리카드 등 IT기기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에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를 50달러 할인된 299달러에 내놨다.
아울러 지난 20일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고, 갤럭시S7시리즈 구매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을 함께 제공한다. 블루코랄 색상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 공개 당시 가장 인기를 끈 색상이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대형TV의 경우, 최신형 65인치 커브드 4K SUHD TV(모델명 KS8500)의 경우, 기존 3799.99달러(약 447만 원)에서 1599.99달러(약 188만 원)로 2200달러(약 258만 원)로 57% 할인 판매한다. 55인치 4K SUHD TV(모델명 KS8000) 역시 2199.99달러(약 258만 원)에서 999.99달러(약 117만 원)로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연말 쇼핑 시즌에 판매를 확대해 4분기 TV판매량이 지난 3분기 1100만대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도 TV와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할인한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LG전자의 4.5큐빅피트(약 127.4L) 부피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M3270CW)를 37.5% 할인된 499달러에 판매한다.
아마존은 LG전자의 2016년형 65인치 커브드 4K UHD 스마트 올레드 TV(모델명 OLED65C6P)를 53% 할인된 2797달러에 판매중이다. 2016년형 55인치 평면 4K UHD 스마트 올레드 TV(모델명 OLED 55B6P)는 55% 할인된 1797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11월말까지 국내에서도 'TV 총결산 세일'을 진행한다. 출하가 1000만원에 달하던 6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65EG9600)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590만원에 선보였다. 이밖에도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가격을 크게 낮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은 가전업계 최대 성수기"라며 "내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연말에 재고를 처리하는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TV뿐만 아니라 생활가전제품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2주간 연간 판매량의 약 15%가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