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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스스로 퇴로 닫아…탄핵소추 발의 불가피"

기사등록 : 2016-11-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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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있는 퇴진 아직도 유효하다"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3단계 수습책을 가장 먼저 제시했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과 함께하는 탄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약속했던 검찰수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이미 특검 수사도 중립적이지 않다는 핑계로 거부할 뜻 시사하면서 마지막 남은 퇴로마저 스스로 닫아버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사진=뉴시스>

그는 “박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를 약속하고 여야합의 총리를 뽑고 그 총리가 향후 일정을 관리 하는 것이 가장 질서있게 이 사태 수습하는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하지만 대통령은 자신이 한 약속을 거부한 채 수렁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탄핵소추 발의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파괴 범죄를 저질러서 피의자가 됨에 따라 행정 권력은 그 정통성 상실했고 국민은 주권자로서 대통령에게 위임했던 모든 권력 완전히 거두었다”며 “지금 대통령 탄핵은 헌법적 절차다. 다만 탄핵소추 과정에서도 질서 있는 퇴진의 길을 완전히 닫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닉슨 대통령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진행 과정에서 스스로 사퇴한 예를 상기해야 한다”며 “지금 탄핵을 위한 노력과 퇴진을 위한 국민 마음 모으는 거리서명 운동을 계속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이번 탄핵추진과정에서는 여야의 정파적 이해를 완전히 뛰어넘어야 한다”며 “탄핵 정국에서 특정정파 주도권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오직 국민명령을 수행하는 헌법적 절차만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박 정부가 초래한 사상최악 국가위기를 새로운 시대 여는 기회로 만들어가라는 것"이라면서 "정경유착과 낡은 정치 과거와 결별하고 무역전쟁과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하는 새로운 미래 만들어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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