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전담하는 기존 부서를 확대 재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신청사.<사진=합참 제공> |
군 관계자는 27일 "합참이 전략기획본부 소속의 북한 핵·미사일 등 WMD 담당과를 '북핵·WMD 대응센터'로 확대 편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를 책임질 부서장으로는 공군 준장이 임명됐으며 센터 아래 3~4개의 과(課)를 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를 수집·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 개편안은 지난 2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보고됐다. 국방부는 당시 지휘관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조직을 우선 보강하는 방안이 제시돼 지휘관들이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올해 1월과 9월 두 차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21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발을 발사하는 등 전략적 수준의 도발을 극대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