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인기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정수기' 누적판매량 13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17일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이후 월평균 1만6000대를 판매한 셈이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정수기 생산라인에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판매한 직수방식 정수기 가운데 90% 이상이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에만 3만대가 팔렸다. 1분 30초당 1대꼴이다. 하루 최대 판매량과 주간 최대 판매량은 각각 1900대, 8000대다.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13만대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약 51km 높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를 5개 쌓은 것과 같다. LG전자는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정수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1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한 위생적인 직수방식이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햇다. 직수방식 정수기는 저수조 없이 냉수와 정수는 물론 온수까지 만든다.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저수조에 주기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수조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비효율이 35% 이상 높다.
또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활용해 ▲아기의 분유를 위한 40℃ ▲차를 마시기 좋은 75℃▲커피를 위한 85℃ 등 3가지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전문인력이 3개월마다 방문해 정수기의 내부를 친환경 이온 살균수로 99.9% 살균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직수방식 정수기에 이같은 유지관리를 하는 것은 자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욱 LG전자 정수기BD 상무는 "정수기 제품군을 직수방식으로 대대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깨끗한 직수방식 정수기를 앞세워 국내 정수기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