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추가 증인을 채택했다. 다만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이 증인에서 제외되면서 일부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였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간사협의 직후 전체회의에서 "오는 7일 열리는 2차 청문회에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비서관, 오는 6일 1차 청문회에는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추가되고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장충기 사장을 증인에서 왜 빼는지 납득이 안 된다. 무슨 경로로 빼는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요청이 아니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을 실질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조특위는 전체회의에서 1차 청문회 증인 5명과 참고인 4명, 2차 청문회 증인 13명을 추가로 확정됐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