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내년 상반기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다음 등에서 자동차보험 보험료 검색이 가능해진다. 또 연령별 보험료 조회 가능한 보험상품을 모든 상품으로 확대한다. 포털사이트에서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 즉시 온라인 가입도 가능해진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했다. 출범당시 217종의 보험상품이 탑재, 비교할 수 있었다. 현재는 322종으로 비교 상품 수가 증가했다. 또 월평균 약 9만명의 소비자가 방문해, 이달 1일 기준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이에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다모아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연계,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검색하면 실제 보험료 조회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일리지특약, 블랙박스특약 등 표준화된 할인 특약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실손의료보험·암보험·여행자보험·종신보험·정기보험만 가능한 모든 연령대의 보험료 조회 서비스를 모든 상품으로 확대 적용한다. 현제 어린이보험의 경우 5세 남아기준 보험료만 조회되어 소비자들이 정확한 보험료를 파악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이외에도 보험상품의 특징 등 상세설명 및 실용적인 보험정보를 추가해 소비자들이 실제 온라인 보험에 가입하기 전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01년부터 15년동안 온라인 쇼핑 시장은 연평균 22%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험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과거의 대면채널 위주의 영업실적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통한 질적 경쟁에 매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