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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국방부와 60만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 추진

기사등록 : 2016-1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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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는 60만 장병을 대상으로 19개 군 병원과 1200여개 의무대에서 매년 약 9000만건의 의료정보 데이터(진료, 처방, 간호, 신검 등)를 수집‧저장하고 있다.

국방의료정보체계가 구축된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1억건의 의료정보가 저장돼 있으며 일평균 2500명 가량의 장병이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월별 환자 발생 수 등 단순 통계 분석 위주로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 장병들의 개인정보는 정부의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된다. 군 의료정보 데이터는 진료 대상자가 주로 후기청소년기(19~25세) 연령대로 한정돼 있고 저장된 데이터가 표준화돼 분석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미래부-국방부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협력의 주요 내용은 ▲지역‧시기별 유행 질병 예측 ▲군 장병 개인 맞춤형 의료 지원 ▲인공지능 진단체계 도입으로 진단의 신속‧정확성 확보 ▲약제‧장비 소요예측을 통한 관리 효율화 및 선제적 의무 지원 ▲후기청소년기(19~25세) 연령대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연구 지원 등이다.

국방부는 지역‧시기별 질병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감염병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병(진드기), 신증후성출혈열(쥐), 렙토스피라증(동물 배설물) 대상으로 주요 발생지역, 병원체의 유전 정보, 병원체의 전파경로 추적 등이 가능해지면 사전 예측 및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국방부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가 군 의료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져 군 장병 건강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게 됐다”며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군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안보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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