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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홍콩↑ 중국↓ 지표 호악재 엇갈려

기사등록 : 2016-1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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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고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홍콩이 오른 반면 중국은 하락했다.

미국 증시 랠리에다 중국 무역지표가 양호하게 나오자 일본 증시가 11개월 최고치로 마감한 반면, 정작 중국 본토 증시는 외환보유액 급감을 악재로 받아들이며 하락했다.

<자료=니혼게이자이>

도쿄에서는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5.48%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5% 뛴 1만8765.47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48% 상승한 1512.69엔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유럽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62% 하락한 113.61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미국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손정의 사장은 지난 2013년 인수한 스프린트와 경쟁사 T모바일의 합병을 시도했나 오바마 행정부에서 좌절했다. 이날 트럼프와 손정의의 전격 만남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상승한 2만22846.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9% 오른 9897.1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21% 상승한 9375.8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1% 하락한 3215.3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0% 내린 1만812.3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6% 하락한 3470.1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달러화 기준 중국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5.0% 감소)을 크게 웃돌았다. 수입 역시 6.7% 증가하며 예상(1.3% 감소)과 달리 강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석탄과 철강석 등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을 끌어올렸다.

반면 전일 발표된 중국 11월 외환 보유액은 3조516억달러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8년 반 최저치로 하락한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달러를 대량 매각하면서 외환보유액 급감으로 이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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