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오늘 이 중요한 순간 충실히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권력의 원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잠시 위임했던 권력을 다시 돌려달라고 명령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투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이어 "이제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 국정 수습이 중요하다"면서 "국회가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경제분야,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정부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선 경제 콘트롤타워부터 세워야 한다. 너무 오랫동안 공백사태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교, 국방·안보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와 정부 협의체를 만들고 제대로 설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장 기본적인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고 적폐를 청산하는 일,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어떠한 예외도 없이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