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내각 구성이 절반 이상 완료된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에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CEO)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렉스 틸러슨 <출처=블룸버그> |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틸러슨 CEO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무게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부상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와 틸러슨 CEO는 지난 6일 회동을 가졌고, 추가로 접촉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다음주 국무장관 지명자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까지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판도가 달라진 셈이다.
한편 이날 보도와 관련해 엑손 모빌 측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